성질이 사납고 싸움에 능한 개로 알려진 핏불이 최근 경관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종류의 개를 키우도록 허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덴버와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등은 핏불견 소유를 금지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도 작년 핏불을 거세해 번식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하와이 주의회에서도 핏불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이 제안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핏불을 소유하거나 매매하는 행위에는 경범죄가 적용돼 처벌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은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이러한 법안을 상정하기는 했으나 처리해야 할 다른 중요 사안들이 산재한 만큼 이번 법안이 실제로 통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와이에서의 핏불 공격 사례는 흔치 않으나 일단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10월에는 와이아나에서 한 여아가 핏불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고 이달 14일에는 카파훌루 세이프웨이에서 한 남성이 70파운드 무게의 핏불을 풀어 경관을 다치게 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주내 핏불 소유주들은 핏불은 주인의 말을 아주 잘 듣고 충성심이 높은 개이지만 몇몇 사고가 크게 알려지면서 좋지 않은 평판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핏불은 매우 영리해 여러가지를 가르칠 수 있어 외로운 노인들의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개에게 싸움을 가르치는 주인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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