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는 하와이 주민들의 식량 자급자족 증진을 위해 각 공립학교와 보건소, 교도소 등 정부 소속 기관들에게 하와이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급식으로 사용할 것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글 주지사는 26일 발표한 주정연설에서 하와이가 현재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식료품의 양을 10%만 줄일 수 있어도 3억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옴은 물론 600만 달러의 추가 세수익 및 2,3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해당 기관들은 하와이 현지에서 생산된 야채와 과일, 가금류, 계란과 고기 등을 구매함으로서 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게 될 것이며 주내 농장들에게 주어지던 정부 납품을 위한 입찰시 10%였던 기존의 가격 가산점을 15%로 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링글 행정부의 하와이 농산품 소비촉진 정책에대해 주내 농장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일각에서는 이 외에도 농지획득과 인력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와이 농장협회의 딘 오키모토 회장은 “하와이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더라도 재정난으로 농지를 확장하거나 충분한 인력을 수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장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지역 내 소규모 농장들은 토지수급면에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는 대형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
한편 현재 하와이에서 소비하고 있는 식료품 가운데 85%가 타 지역에서 수입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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