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국, 석사학위 11%...아시안 19.6%로 인종별 최고
해외 출생 미국 거주민들이 미국 태생 미국인들보다 석사학위 이상 취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한인 등 아시안이 미국내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인, 흑인, 히스패닉 순이었다.
연방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미국인 교육달성(Educational Attainment)’ 자료 분석 결과, 2007년 기준, 해외태생 미국인의 11%가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태생 미국인은 10%로 1% 포인트 더 낮았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19.6%가 석사학위 이상 학력을 보유해 백인(10.7%), 흑인(5.8%), 히스패닉(3.9%)과 큰 격차로 월등히 높았다.
해외태생 미국인들은 고졸학력만 비교하면 미국태생(88%)보다 20% 포인트(68%) 낮았고, 대졸학력만 보더라도 미국태생(27.6%)보다 낮은(26.9%) 수치에 머물렀으나 석사학위 이상에서만 유독 미국태생을 앞섰다. 특히 해외태생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미국인들은 12.8%가, 비시민권 해외태생 미국인들도 9.2%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2007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와 인구통계(CPS) 자료를 기초로 25세 이상 성인들의 학력을 인종별로 분석한 것으로 센서스국이 두 자료를 함께 분석해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미 전국적으로는 고졸 학력 이상이 5명 중 4명꼴(85%)이고 대졸학력 이상 소지자는 4명 중 1명꼴(28%)로 나타났다. 여성(85%)은 남성(84%)보다 고교 졸업률은 높지만 대학 졸업률은 남성(28%)이 여성(27%)보다 높았다. 학사학위 소지자들은 연평균 4만6,805달러를 벌지만 고졸 학력자들은 이보다 2만 달러 낮은 연소득 2만6,894달러에 그쳐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엿보게 했다.
지역별로 뉴욕과 뉴저지는 고졸학력 이상이 84%와 87%, 대졸학력 이상은 32%와 34%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5세 이상 미국인의 인종별 학력 분포도: 2007년 기준>
인종 인구 고졸 대졸 석사이상
전체 197,892,369명 84.5% 27.5% 10.1%
아시안 9,046,162명 85.8% 49.5% 19.6%
백인 152,051,334명 87% 29.1% 10.7%
흑인 22,171,628명 80.1% 17.3% 5.8%
히스패닉 24,823,009명 60.6% 12.5% 3.9%
미국태생 166,289,255명 87.6% 27.6% 9.9%
해외태생 31,603,114명 68% 26.9% 10.9%
시민권 14,753,727명 77.8% 32.2% 12.8%
비시민권 16,849,387명 59.5% 22.3% 9.2%
*자료 출처=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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