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뉴욕 허드슨강에 여객기를 비상착륙시켜 탑승객 155명의 인명을 구한 체슬리 슐렌버거 기장(57세)이 이번 주 베이지역에 소재한 자신의 집으로 귀환하면서 오는 24일(토) 오후 1시 댄빌 타운 광장에서 환영행사가 열린다.
20일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 초청으로 가족들과 함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슐렌버거 기장은 23일(금)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환영행사는 슐렌버거 기장과 가족들의 요청으로 조촐하게 1시간 가량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슐렌버거 기장은 항공기 추락사고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소속 항공사인 유에스 에어라인(US Airline)의 요청에 따라 연설이나 인터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댄빌 시의 뉴웰 아네리치 시장은 언론을 통해 그는 진정한 미국의 정신”이라고 칭하며 미국의 영웅이 설렌버거가 우리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주었다고 말했다. 아네리치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슐렌버거 기장에게 그의 공적을 치하하는 순금 열쇠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19일(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설렌버거 기장을 일례로 들면서 그는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우리 모두 설렌버거처럼 우리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한다면 이 나라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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