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회장 황성환)이 주최한 제7회 학생웅변대회에서 린브룩 하이스쿨 9학년에 재학 중인 다이안 엄양이 1등을 수상했다.
지난 22일(목) 저녁 6시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목사)에서 열린 이번 학생웅변대회에는 베리 한(몬타비스타 하이 10학년), 찰리스 허(몬타비스타 하이 11학년), 수잔 정(로스가토스 하이 12학년), 사무엘 안(리랜드 하이 11학년), 희 최(린브룩 하이 11학년), 다이안 엄(린브룩 하이 9학년)양 등 6명의 학생들이 ‘Water Will California be Left High & Dry?’란 주제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1등을 수상한 다이안 엄 양의 경우 논리적이며, 정리정돈이 뚜렷하고 원고를 보지 않은 채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펼쳐 보인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엄 양은 이날 발표를 통해 물을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구가 점차 많아지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과 농작물에 사용되는 물의 사용료를 높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한인 학생들로 하여금 표현력과 발표력의 향상을 위해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에서 7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것이며 평가의 기준은 발표내용과 청취자에 대한 전달방법, 발표과정에 있어서의 움직임 등이었다.
강사희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체적으로 잘했으며 1등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밝힌 뒤 열심히 한 학생들도 고맙지만 7년 동안 꾸준히 한인 학생들을 위해 이런 대회를 개최한 라이온스클럽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한 다이안 엄양은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 대표로 지역 라이온스 대회인 존(Zone)에 참가하게 된다. 여기서 우승하면 리젼(Rigion), 디스트릭트(District), 에어리어(Area), MD-4(캘리포니아-네바다 라이온스클럽) 등 단계별 웅변대회를 거치게 되며 오는 6월에 열릴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 겸 장학생 선발행사에서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편 이날 웅변대회의 심사위원은 강사희 몬트레이 국방대학원 한국어과 학장과 캔 코리아 변호사, 이반 홍 임마누엘 장로교회 유스 담당 목사가 맡았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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