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의 주내 감염자 수가 2007년 들어 5,659명이 증가해 전국 9위에 랭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440명 수준으로 1998년에 비해 117%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한편 임질(gonorrhea)과 매독(syphilis)의 2007년 신규 감염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각각 51명과 61명을 기록해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수준이었다고 한다.
CDC는 전국적으로 성병에 새로이 감염되고 있는 인구 1,900만명 중 1/2가량이 15-24세의 연령대인 것으로 보고했다.
주 보건국이 발표한 2007년도분 청소년들의 위험행동조사에서는 주내 고등학생 1/4가량이 활발한 성생활을 갖고 있고 이 중 1/2에 크게 못미치는 숫자만이 콘돔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 보건국 STD 및 HIV 예방과의 피터 위티카 과장은 “하와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콘돔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 중 하나로 랭크됐고 따라서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의 감염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티카 과장은 또한 “일부 청소년들의 경우 임신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구강성교가 성행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이로 인해서도 성병에 걸릴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자궁경부의 발육이 완전치 않아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CDC측은 밝혔다.
클라마디아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빈번히 발견되는 성병으로 종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골반내 염증 질환으로 이어져 불임이 된 여성의 숫자가 매년 5만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클라미디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명적인 자궁외 임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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