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식당 평론지 자가트(Zagat)는 30년만에 처음으로 하와이 식당 가이드를 발매했다.
2009년도 자가트 하와이판은 지역 주민 4,149명의 의견을 수렴해 식당 외에도 호텔과 골프코스, 쇼핑 전문점 등을 함께 싣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가트 하와이판은 최고의 식당으로 ‘앨런 웡스 레스토랑’을 선정했고 가장 인기 있는 식당으로는 ‘로이스’ 레스토랑이 1위에 올랐다.
최고의 관광지로는 빅 아일랜드의 화산국립공원이 선정됐고 리조트 부문에서는 포 시즌스 후알라이(빅 아일랜드) 호텔이, 그리고 최고의 골프코스로는 2009 PGA 시즌 개막전이 열린 카팔루아 플랜테이션(마우이)이 선정됐다.
자가트에 의하면 하와이의 평균 식대는 33달러18센트로 전국 평균인 34달러3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38달러70센트, 뉴욕은 40달러78센트, 그리고 라스베가스는 44달러44센트이다.
팁의 경우도 하와이는 식대의 18.4%를 지불하고 있어 전국 평균인 1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응한 주민의 34%가 외식을 줄이고 36%는 저가의 식당에서 외식을 즐기며, 40%는 주문시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34%는 전채요리와 후식, 알콜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주민들의 62%는 인상된 식재료 값을 감안해 다소 높은 외식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고 48%는 지역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먹는 것을 중요시 한다고 답했다.
한편 레스토랑 이용시 불만사항들로는 열악한 서비스가 77%를 차지했고 음식과 가격, 식당 내 소음과 번잡한 분위기, 주차문제 등이 불만사례의 23%를 기록했다고 한다.
자가트의 최고경영자는 “지금의 불경기는 서비스업계 외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점도 제공하고 있다.
미주 본토 평균가격보다 낮은 비용에 최고의 호텔에서 비교적 저렴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87%가 오아후를 외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았고 29%는 각 지역 중 와이키키가 최적의 외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된 ‘앨런 웡스 레스토랑’을 포함해 상위 20위에 오른 식당들 중 1/2가량이 오아후 소재의 식당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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