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통의 흑인 중심 행사인 프리덤트레인에 동승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소속 학생들.
학생들 ‘프리덤트레인’ 동승.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소속 한인학생들이 19일(월) 마틴 루터 킹의 날(Martin Luther King Jr. Day)을 맞아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덤트레인(Freedom Train)에 동승해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프리덤트레인에 탑승한 청소년들은 모두 17명이었으며 학부모 9명, 한미봉사회 직원 2명도 동승했다.
이날 행사를 취재한 ABC TV는 흑인 중심의 행사에 한인들이 그룹으로 동승한 것을 기사로 다루며 “같은 소수민족으로서 서로 도우며 우리의 문화를 나누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말한 김한결 학생(10학년)의 인터뷰를 실었다. 또한 한국말로“할 수 있다”고 외치는 장면 등도 6시 뉴스에 보도했다.
기차안에서‘우리 승리하리라(We Shall Overcome)’를 제창하면서 복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던 흑인 여성과 한인 학부모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렸으며 흑인 학생들과 함께 프리덤트레인에 동승했던 수백명의 타민족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를 한국어로 함께 외치며 한인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정희영(학부모)씨는“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다는 것이 그렇게 거창하고 힘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며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모든 인종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며 지구촌의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월 2회의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정기모임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류사회 리더들(교육청 이사, 시의원, 판사 등)을 초청해 강연회를 가지며 지역 정치인 사무실에서 한인 청소년들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연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유수 대학진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인터뷰와 연설’,‘디베이트’, 그리고‘에세이’등의 코스들을 준비했으며 첫 코스로 오는 26일(월)‘인터뷰와 연설’코스를 개강한다. 참가 문의는 부관장 모니카 최 담당자(408-920-9733)에게 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 자료제공 :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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