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대 한인회 회장단 이석찬, 전동국, 강승구씨
26대 인수위가 지적한 6개 항목에 대해 반박을 하고 있는 이석찬 25대 SF한인회장(가운데). 왼쪽 첫번째는 전동국 25대 부회장이고 왼쪽에서 세번째는 강승구 25대 사무총장이다.
26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의 1월 임시 이사회에서 문규만 인수위원장이 중간보고 형식의 브리핑(본보 17일자 A-3면)을 통해 6개 항목의 문제점을 지적한데 대해 25대 한인회의 이석찬 회장과 전동국 부회장, 강승구 사무총장이 21일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21일 오전 SF다운타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석찬 전 회장은“26대 한인회가 원할하게 일을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동안 공개적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히고 “하지만 인수위가 25대 한인회 흠집잡기가 목표인 듯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 언론에 발표하는 등 25대를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붙이려 하고 있어 오늘 부득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26대 인수위가 지적한 6가지 사항에 대한 25대 SF한인회 회장단의 항목별 반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국의 날 행사 결산 공고 허위
-2007년 8월 18일에 열린 한국의 날 행사 결산보고 및 각 언론사에 배포한 결산 공고는 허위이며 2008년 한국의 날 행사 결산 보고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26대 인수위의 지적은 트집잡기로 볼수 밖에 없다. 인수위가 박준범 전 이사장에 확인했다는 비행기 표와 관련된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김준평 이사는 500달러를 한인회에 납부하고 비행기표를 받아갔으며 애초에 비행기표를 달라고 말한 사람은 박준범 전 이사장이다. 박 전이사장은 박영규 전 부회장의 표까기 자신이 가져 총 2장의 이코노미 티켓을 받았으며 전동국 전 부회장과 강승구 전 사무총장은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티켓을 수령한 적이 없다. 항공사에 문의하면 즉시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다.
▷ 외대 경영자 과정, SF한인회 이름 도용
-이석찬 회장과 조장연 외대 경영대학 학장과 양해각서(MOU)를 정식 체결하고 외대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을 한인회에서 후원했다. 한국 대학의 프로그램을 SF서 후원하며 수업료와 교수진 강의료, 숙박료, 비행기표 등을 입출금하기 위해 한인회 계좌 아래 경영대학원 계좌를 개설했고 프로그램이 끝난후 클로즈했다. 인수위가 지적한 2만1,000달러는 수업료를 받은 것이 아니라 외대측이 지정한 베이지역 인사에 대한 장학금 지급분이다. 뉴욕, LA, SF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대경영자 과정 프로그램의 감사는 외대에서 모든 영수증 등을 제출해 달라고 해서 2번이나 감사를 받았다.
▷ 25대 SF한인회 이사진 이사회비 미납건
-25대 한인회는 우리지역 한인단체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공영비와 별도로 3만달러를 한인회 운영비 명목으로 선관위에 공탁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3만달러는 연간 이사회비에 몇배에 해당되는 돈이다. 또한 강승구 사무총장의 이사회비는 분명히 25대 SF한인회 이사진 결의를 거쳐 면제 해주기로 결정했으며 25대에서 결정한 내용을 26대 인수위가 언급하는 것은 옳다고 보지 않는다.
▷ 사무장으로부터 9,000달러 차용건
-2007년 한국의 날 민속축제 당시에도 행사가 끝나고 11월경 SF시 지원금 9,000달러가 나왔고 2008년 한국의 날 민속축제에도 시에서 9,000달러를 지원해준다는 공문서가 나왔다. 시에서 2009년 2월초 쯤에야 지원금이 나올거 같다고 하기에 사무장에게 9,000달러를 차용했다. 시에서 돈이 나오는대로 26대 한인회가 사무장에게 갚아주면 되는 간단한 문제이다.
▷ 지출결의서 없이 한인회 공금 사용
-2007년 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의 지출결의서에 대한 내용은 그당시 이사장으로 재직한 박준범 전 이사장에게 먼저 확인을 해 보고 박준범 전 이사장이 사퇴한 시점인 11월과 12월 두달동안 25대 한인회에 어떤 비리가 있거나 심각한 잘못이 있다면 회장인 본인과 인계팀을 질책해 달라.
▷ 재정 인수 문제
-인수위가 지적한 부엌공사 잔금 1만3,200달러는 정확하게 1만1,000달러가 맡으며 처음 공사당시 발표된 초과분 8,300달러에 정확하게 2,700달러가 추가된 것이다. 인수인계를 함에 있어 누차 말하지만 인수위원장과 인계위원장이 만나 서로 협조하고 필요하다면 인수인계 위원장과 전 한인회장, 현 한인회장이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6대 인수위측에서는 그 어떤 요청도 들어온 적이 없고 단지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라는 내용뿐이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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