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품이나 부엌용품 전문점에 가서 둘러보면 커피메이커들이 거의 커피샵을 위한 상업용 제품이 아닐까 싶을 만큼 놀랄 정도로 똑똑하고 전문화 되고 있는 추세다. 에스프레소기가 출시된 지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고 1잔씩 나오는 머그컵 전용 커피 메이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이뿐이 아니다. 디자인 역시 투박한 블랙 플래스틱에서 벗어나 스테인레스 스틸과 컬러풀한 플래스틱 등 보다 더 예뻐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커피 메이커 샤핑에 나서보면 어떤 기능, 어떤 제품, 어떤 브랜드가 내게 꼭 맞는 제품인지 고르기가 쉽지 않다. 최근 시판되고 있는 24개 모델 중 종류별로 가장 좋은 기능을 발휘한 4개 제품을 ‘굿 하우스키핑’지가 선정했다.
<이주현 기자>
스타벅스 ‘바리스타’ 휴대용 머그컵 사용 편리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제품
커피를 직접 내려 마셔본 결과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디롱니(De’Longhi)사의 이스클루시보(Esclusivo). 일단 빠르게 커피가 끓여지며 맛 역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났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의 매력은 종이 필터가 필요 없는 영구 필터가 장착돼 있고 커피가 얼마동안 컵 속에 들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라이트가 있어 편리하다. 단 기기 사용법이 조금 복잡한 것이 흠. 80달러.
◆가격대비 좋은 품질
불경기 속 저렴한 제품을 고르려 한다면 미스터 커피(Mr. Coffee)사의 ‘SKX23’ 12컵 서빙 제품을 권한다. 물론 평가단이 이 메이커에서 나온 커피를 마시고 감탄사를 연발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커피 맛에 민감한 입맛을 가진 이들이 아니라면 집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30달러.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좀 돈을 더 주고라도 시크한 커피 메이커를 구입하려 한다면 크럽스(Krups)사의 ‘KM1000’ 모델을 고려해 보길. 일단 사용법이 간편한 것이 최대의 장점이며 한번에 10컵을 뽑아낸다. 물론 맛도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반짝이는 아날로그시계와 아름다운 디자인. 품격 높은 부엌의 화룡점정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마음이 흔들릴 듯. 90달러.
◆싱글족이라면
최근 독신 가정을 위한 1인용 소형 전자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머그잔 한 잔만을 채울 수 있게 커피가 뽑아져 나오는 원 머그(One-Mug) 커피 메이커다. 이런 싱글 컵 머신들 중 평가단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스타벅스가 내놓은 바리스타 아로마 솔로 모니크 커피 메이커(Barista Aroma Solo Monique CoffeeMaker). 커피 콩을 갈아 바로 기기에 넣으면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머그 잔 위로 뽑아져 나오기 때문에 커피가 나오면 바로 들고 나갈 수 있게 고안돼 편리하다. 싱글족이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내려져 있는 커피가 싫어 그때그때 뽑아 마시고 싶어 하는 ‘미식가’들에게 오히려 더 인기가 많다. 69달러.
디롱니 이스클루시보
미스터 커피 SKX23
크럽스 KM1000
스타벅스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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