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2월9일 설립된 하와이 국민회(회장 듀크 정)가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6일 호놀룰루 컨츄리클럽에서 기념 만찬을 갖는다.
이번 만찬을 주관하고 있는 스캇 던 준비위원장은 “국민회 회원들과 가족 등 200-250여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와 개척 정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 위원장은 “조국독립운동을 지원했던 국민회는 최근 정관과 각종 규정들을 새로이 개정해 비영리 자선단체로 거듭나 지역사회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그동안 활동 상황을 전하며 “최근 경기 악화로 지원이 절실한 단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내실있는 행사로 검소하게 개최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LA지역에서도 대한인국민회 창설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내달 1일로 설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인국민회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대표 이사장 존 서)은 기념관 재정비 사업을 비롯한 초기이민 동포 가족초청 오찬, 학술대회 및 강연회, 도산기념동상 현장 방문 등의 대규모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존 서 대표이사장은 “1909년 가주에서 설립된 대한인국민회는 구국과 애족의 산실로 3.1 운동, 상해임시 정부설립, 독립운동, 광복, 정부수립 등에 참여하며 활동한 구국선열들이 역사의 현장과 중심에서 헌신하던 곳”이라며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재개관 기념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는 기념관은 한국 보훈처로부터 4만2,000여 달러 등 총 20만달러가 투입되어 건물 안팎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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