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D, 주민들 각종 범죄 예방 당부
▶ 신분도용 및 생계형 범죄 늘 듯
호놀룰루 경찰국이 경기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각종 생계형 범죄가 늘 것으로 우려하고 치안 강화에 나섰다.
보이스 코레아 호놀룰루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4년간 전국에서도 낮은 범죄율을 기록하는데 이바지한 호놀룰루 경찰국 경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최근의 경기 불황이 범죄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연방 수사국(FBI)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호놀룰루 시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22%의 범죄율 하락을 기록한 반면 유일하게 증가한 범죄부문은 가택침입 절도사건으로 전년동기의 2,888건에 비해 다소 증가한 3,071건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의 켄드릭 D. 윌리엄스 호놀룰루 지국 담당요원은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어느 지역에서든 생계유지를 위한 절박한 마음에 범죄를 저지르는 주민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빈 차량의 좌석에 물건이 놓여져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은 절도범들의 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을 술과 마약으로 해결하려는 주민들도 증가해 이와 관련된 범죄나 폭력사건도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벼운 폭력이나 폭행사건, 혹은 가정폭력 사례등은 주로 중범죄들을 기록하는 FBI의 통계자료에는 나타나 있지 않아 실제로 이러한 사건들의 발생 수는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의회 공공안전위원회의 도노반 M. 델라 크루즈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걸려오는 사건 제보전화의 빈도 수가 다소 증가했다며 “지난 2주동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절도사건으로 신분도용 범죄가 일부 보고되고 있어 우체국에서 직접 편지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타드 K. 아포 시 의장은 이와 관련 공공안전을 위한 자금지원이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보이스 코레아 경찰국장은 경기불황으로 시 정부 소속 부서들에 대한 고용동결이 단행된 와중에서도 경찰 인력확보를 위한 추가 증원을 승인한 무피 헤네만 시장에게 사의를 표하며 한편으로는 경찰국 내 범죄예방과 무관한 일부 프로그램들을 폐지하는 대신 현재 100명 수준인 자원봉사자들의 수를 3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레아 국장은 또한 시 소방국의 폭죽사용 전면금지안에 적극 지지를 표하며 의회에 이를 공동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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