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호놀룰루 시의 범죄 발생률이 22% 감소해 미국내 최고 안전 도시로의 명예를 유지하게 됐다.
12일 연방 수사국(FBI)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상반기 동안 일어난 강력 범죄의 수는 총 1만6,341건으로 2007년의 2만1,085건에 비해 22% 감소했다는 것. 2007년 호놀룰루에서는 총 3만9,810건의 범죄가 발생, 미주 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중 강간, 강도, 폭행, 차량절도, 방화 등의 강력 범죄들이 감소세를 보이며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드 쿠보 연방검사는 “전반적인 지역 내 범죄발생률 감소현상은 적극적인 수사 및 기소 외에도 각 범죄에 대한 형량 증가, 그리고 상습범들을 색출해 지역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호놀룰루 시에서는 총 8건의 살인, 강간 96건, 강도 418건, 폭행 713건, 주거침입 절도사건 3,071건, 절도 1만334건, 차량절도 1,701건, 그리고 185건의 방화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중 주거침입 절도 사건만이 2007년의 2,888건에 비해 다소 증가한 3,097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오아후 범죄율은 3% 줄어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범죄 발생율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지 33년만에 주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전국적으로 강력범죄 발생 빈도율은 3.5% 감소했고 재산관련 범죄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의 경우 4.4% 감소한 반면 인구 5만-10만의 중소도시는 3.3% 가량, 그리고 인구 1만 이하의 소도시의 경우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서부 지역은 강력범죄가 6%, 서부지역은 5% 감소, 북동부 지역 2.9%, 그리고 남부 지역은 1.5% 각각 감소했다.
특히 경기부진으로 각 지역내 딜러십에서의 신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여파가 차량 절도범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차량절도 건수도 12.6%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도시의 경우 강간 사건은 3.4% 증가했고 전국적으로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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