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행사 초청된다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기꺼이 참가 노력할 것”
지난해 1월13일 하와이 한인이민 105주년 기념일을 맞아 2008 소니오픈 시즌 첫 우승컵을 안으며 미주 한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값진 선물을 선사했던 최경주가 2009년 지난해 챔피언으로 와이알라에 골프코스를 찾았다.
13일 오전 11시 지난해 챔피언으로 현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최 선수는 한인 이민역사 가 깊은 하와이에서 열리는 시즌 첫 개막대회 참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민 106주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들에게 1월은 매우 뜻깊은 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최 선수는 그런 의미에서 1월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는 의미가 여느 대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선수는 “선조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며 “비록 휴스턴과 하와이의 거리가 상당하지만 이민역사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에 초청을 한다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참석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미주한인 이민선조들의 업적에 대한 경외심과 그 후손으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현지 언론 기자들은 최 선수의 체중조절 및 체력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지난해 소니오픈 우승이후 저조한 성적이 다이어트에 따른 후유증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최 선수는 “지난 10년간 프로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체계적인 몸 관리에 신경쓰지는 않았지만 기계도 10년을 쓰면 관리를 제대로 해주어야 하는데 하물며 운동선수는 더욱 이러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느껴 다이어트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예전에는 다이어트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경기를 해 왔으나 보다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해 보고싶어 앞으로 5-6년 미래를 내다보고 제대로 된 몸 관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부언했다. 최 선수는 다이어트 이전에는 210파운드 가량의 몸무게였으나 지금은 195파운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최 선수는 “지난해 소니오픈의 우승은 선수와 갤러리들의 응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일구어낸 값진 결과”라며 매 대회마다 골프장을 찾아 자신을 응원하는 동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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