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정 관장(사진 왼쪽)이 미국 고단자 협회 민경호 명예교수로부터 8단 승단증을 수여받고 있다.
유니온 시티와 프리몬트 시에서 태권도를 전파해온 최의정 사범(행도관 관장)이 10일(토) 오후 1시 30분 미국 태권도 고단자 협회로부터 8단 승인과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승단식에는 고단자 협회의 송순호 사범과 버클리 무예연구소 민경호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크 그린 유니온시티 시장도 참석했다.
고단자 협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래 약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통해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태권도 개척자 상’, ‘훌륭한 지도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관장은 과거 20여년간 프랑스와 미국에서 태권도 전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사회에 대한 지속적 공헌을 인정받아 이번 승단과 공로패를 수여하게 되었다.
지난 10여년간 유니온시티에서 행도관을 운영해 온 최 관장은 태권도 수련의 연장으로 매년 9월 ‘Break thorn 격파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모두 사회에 기탁하는 등 제자들이 직접 사회에 공헌하도록 교육해 왔으며 지금까지 시 도서관 도서기증 및 총 7만5,000여 달러의 기금을 각종 병원과 교육단체에 전달해 왔다. 승단식에 참가한 마크 그린 유니온시티 시장도 축사를 통해 “최관장은 태권도 고단자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 모범이 되는 존경받는 교육자”라고 그의 행적을 기렸다.
현재 서부 무도인 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관장은 “태권도는 심신 모두를 수련하는 ‘도’로서 제자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반드시 길러주어야 한다”며 사회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재작년부터 프리몬트 시에 제2도장을 운영중인 행도관은 현재 총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의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 한 가족이 대를 이어 태권도 수련을 하는 등 수천여명의 제자들을 배출해 왔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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