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한인 작가 10인전 ‘흔적과 역정’ 개막식 성황
▶ 1월 31일까지 아카데미 오브 아트센터
하와이 한인이민 106주년 기념재미 한인작가 10인전이 6일부터 31일까지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 리네코나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하와이 한미재단과 효성그룹 , 하와이대 한국학센터등의 특별 후원으로 ‘흔적과 역정’의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개막 리셉션은 7일 오후 5시30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큐레이팅을 맡은 워싱턴 몽고메리 칼리지 김홍자 교수의 금속공예를 포함해 조남우, 이택형, 데이빗 정, 김진자, 강숙희, 김진철, 김원숙, 김홍자, 박윤정, 스미타 김 등 하와이와 미 본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한인 작가들의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6년째 금속공예를 계속해온 김홍자 교수는 이날 “2003년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민 시발지인 하와이에서도 이같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를 후원한 효성그룹의 송광자씨는 “미국으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하와이에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잇는 이러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함께 융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UH 한국학 센터와 하와이 한미재단을 대표해 참석한 에드워드 슐츠 박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하고 “올해로 이민 106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에 한국 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있어 매우 기쁘고 미주 한인의 날인 13일뿐만 아니라 1월 한달을 ‘한인의 달’로 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슐츠박사는 “이번 한인 작가 10인들의 미술품들을 관람하며 우리의 선조와 뿌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재단의 이사직과 한국학센터 연구원직 등 지역내 각 단체의 직위를 겸하고 있는 이덕희씨는 10일 파와아 공원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이민106주년 기념 행사와 관련 “시 당국이 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경우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하라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행사개최 비용이 5,000여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차라리 이를 매년 지급되는 장학기금으로 돌려 장학사업에 내실을 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와이 한미재단은 하와이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사업취지를 이어가는 단체로 자라나는 후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고 하와이내 한인 학생들을 위해 매년 2만여 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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