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대 배심원단은 변호사와 판사를 사칭해 지역내 한 애완동물 관리업체를 상대로 6,500여 달러를 갈취하려던 에릭 윤(Eric Youn) 하와이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를 기소했다.
윤씨는 30일 2급 절도와 1급 절도미수, 1급 금품착취, 2급 신분도용 절도 등을 포함한 5가지 중죄혐의로 기소됐다고 한다.
윤씨는 지난 9월 애완동물 관리업체인 Pets Are Inn의 업주 밥스 포에이에게 변호사와 판사를 사칭한 서한을 보내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혐의를 시인한바 있고 포에이와 그녀의 변호사에게 2만2,930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상대측은 민사소송을 취하한다는 합의에 도달한바 있다.
그러나 민사소송을 취하한 포에이는 다시 윤씨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포에이는 이번 기소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윤씨는)하와이대학교의 직원, 그리고 교사로써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윤씨가 지난 6월2일부터 7월3일까지 포에이가 운영하는 Pets Are Inn에 1,039달러90센트를 지불하고 자신의 애견을 맡겼으나 개에게 열점이 생긴 점을 들어 환불을 요구했다는 것..
윤씨는 ‘하퍼 테스트 엔드 우’라는 가상의 법률 사무소와 ‘제이슨 김’이라는 변호사를 사칭해 환불을 요구하는 서한을 포에이에게 보냈고 곧이어 포에이에게 8월14일에 ‘로널드 시가와’ 판사 앞에 출두하라는 가짜 법원 통지서를 보낸바 있다.
그러나 하와이 법률가협회의 기록에 의하면 ‘하퍼 테스트 엔드 우’ 라는 법률 사무소와 ‘로널드 시가와’ 라는 판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고 하와이에서는 유일한 ‘제이슨 김’ 변호사는 ‘앨스턴 헌트 플로이드 엔드 잉’ 법률사무소에 근무하고 있고 에릭 윤이란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에이는 윤씨에게 500달러를 환불해 주었으나 윤씨는 변호사를 사칭한 서한을 통해 나머지 529달러90센트를 포함시킨 보상금 6,500달러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추가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포에이를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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