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국 인계위원장 서류 이미 전달
전 25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이석찬)측의 재정 및 행정업무 자료 일체를 26대 SF한인회(회장 김상언)측에 인수할 목적으로 구성된 26대 인수위원회의 문규만 위원장과 손창의 인수위원은 29일 기자회견 형식의 중간결과 보고를 통해 25대 인계위(위원장 전동국)의 비협조로 공문서 1,2,3호를 통해 요청한 서류 및 행정업무의 인수인계가 전무하다고 발표했다.
26대 인수위측은 25대 한인회가 사용한 지출 결의서 및 영수증이 너무 미비해 정확한 인수 자료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의 필요하고, 25대 한인회 정기 이사회를 통해 보고된 재정 보고서와 인수위에 제출한 재정 보고서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25대 한인회 은행 계좌에 임급된 금액과 재정 보고서 수입이 일치하지 않고 한인회 이취임식이 열린 27일자까지의 최종 은행 잔고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25대가 시작한 한인회관 부엌 공사 현황 및 1만 4,000여달러에 달하는 잔금 지급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문규만 인수위원장은“인수인계를 조속한 시일안에 마치고 26대 한인회가 본연의 임무인 동포간 화합과 단결을 이뤄 봉사할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인수위가 요구한 25대 한인회 서류와 행정 업무 관련 자료 등을 인계위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빠른 시일안에 전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6대 인수위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전동국 인계위원장은 “인수위측에서 요구한 서류를 전달했으며 한인회 행정업무에 관한 내용도 이석찬 회장의 지시에 따라 한인회 사무장이 기록해 인계했다”고 말했다.
전 인계위원장은 이어 “한인회 인수인계를 함에 있어 인수위원장과 인계위원장이 얼굴을 맞대고 서로 합의하에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고 전달하는 것인데 이번 26대 인수위원장과는 만날수가 없으니 대화를 통한 원할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26대 인수위측이 인수인계 공문 1,2,3호를 통해 25대 인계위측에 요청한 서류중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힌 서류는 다음과 같다.
▷ 2007년 은행에서 돌아온 수표 사본 ▷ 한인회관 부엌 공사건 서류 ▷ 25대 회계 최종 마감 잔액 ▷ 26대 한인회장 선거 당시 선관위가 지출한 모든 영수증 사본 ▷ 2007년과 2008년 두명의 이사가 서명한 정기 이사회 안건 사본 ▷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체크 및 현금이 입금된 디파짓 슬립 사본 ▷ 한인회 산하 문화 예술원 은행 구좌 관련 서류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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