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마에 시달리는 김범진씨 가족 돕기 캠페인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유니게 여선교회에서 김범진씨에게 전달해 주라며 기자에게 성금을 전해주고 있다.(오른쪽부터 이성호목사, 최덕신 차기 여선교회장, 이광희기자)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 14개 연합회 모금 운동
임마누엘 장로교회, K그룹 등에서도 성금 전달.
연말 을씨년스런 날씨에도 북가주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한 가족의 아픔을 달래며 희망의 싹을 틔워 주고 있다.
지난 10월20일 본보에 김범진씨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된 이후 이들 가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이성호목사)는 본보의 보도가 나간 이후 봉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모금액 2,660달러 전액을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회장 윤동현목사)에 전달했으며 14개 연합감리교회 연합회에서는 각 교회별로 모금운동을 펼친 이후 본보를 통해 김씨에게 전달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유니게 여선교회(회장 박옥회)도 김씨에게 전달해 주라며 800달러의 성금을 본보에 전해왔다.
이성호목사는 이와 관련 김범진씨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희망의 불꽃을 지피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만 해도 큰 성과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진씨가 출석하고 있는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목사) 지역봉사위원회(위원장 김모경장로)도 ‘이삭줍기’운동을 통해 모금된 1만2,500달러와 샌프란시스코 성결교회 제1전도회에서 보내온 500달러까지 모두 1만3,000달러를 김씨에게 전달했다.
또한 베이지역에서 테크놀로지 계통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모임인 K그룹(회장 피터 배)도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김범진씨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모금운동에 돌입, 7,500달러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세계선교침례교회 1,000달러, 아버지학교 1,500달러, 산호세 제7일 안식일교회도 1,500달러 등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김씨의 집을 찾아와서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이들도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에서도 내년 초에 김씨를 돕기 위한 운동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씨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던 우리 가족에게 동포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모여 희망의 싹을 띄우게 했다며 본보를 통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현재 김범진씨의 두 남매는 ‘유전적 삼출유리체 망막병증(FEVR)’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고 부인은 대장암4기 등 각종 암을 앓고 있으며 김씨 또한 가족의 병수발에 지쳐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김씨가 다니는 회사(주니퍼 네트워크)에서도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디스어빌리티를 1월말까지 연장시켜 주었으며 EDD(주 고용국)에서도 60%의 봉급이 지급되고 있다.
크리스 김 연락처
주소: 4454 Junipero Serra Ln, San Jose, CA 95129
전화: (408)687-9525
E-mail: msChrisKim@yahoo.com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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