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단체’ 면모 일신
워싱턴주 서울대 동창회(회장 김재훈)가 달라졌다.
단체로나 개별 회원으로나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한인사회 참여가 상대적으로 미진해 ‘끼리끼리 단체’라는 인식을 받아온 서울대 동창회는 올해부터 한인사회 봉사활동을 두드러지게 강화하며 각급 한인 동창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동창회는 의대동문인 신창범 박사 등을 중심으로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마다 페더럴웨이의 평통 사무실에서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연중행사로 벌이고 있다. 주 재무장관에 출마한 손창묵 박사(연세대 출신)를 위해서도 동창회 차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동창회는 최근 송년모임에서 불우이웃 돕기 모금운동을 즉석에서 벌여 1,000달러를 마련, 본보에 기탁했다. 송년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일부 회원이 정성들여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뮤직 CD를 증정 받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금운동에 참여했다.
김재훈 회장은 이들 봉사활동이 이미 연초 동문회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실천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창회는 연초 모임에서 단순히 동문간의 친목도모 외에 불우이웃 돕기 등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아시안 박물관 및 워싱턴대학의 한국학 등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다짐했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보잉사의 시니어 엔지니어인 김 회장은 올해 본국 정부로부터 해외 유공자로 선정돼 최근 이하룡 총영사를 통해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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