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동쪽 지역의 토지 대부분을 소유했던 헨리 J. 카이저의 5.5에이커 포트락 부동산이 8,0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매물로 나온 부지에는 1만5,000 평방피트 규모의 주택을 포함 1만2,000 평방피트 규모의 보트 창고가 들어서 있다.
이 곳은 애초에 7에이커 규모였던 부지를 1998년 일본의 억만장자 겐시로 카와모토가 매입한 이후 지난 20여년간의 관리부실로 상당히 노후돼 개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나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카이저 저택 매각 발표는 지역내 고급 주택 시장 경기를 가늠해 보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오아후 단독주택 중간 거래가는 11월 현재 3.3% 정도 하락한 상태이고 구매자들도 경기불황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가의 부동산들은 실직자 증가나 주가급락과는 무관한 최고갑부들의 전유물이어서 경기를 타지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곳을 소유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가 프레드와 애니 챈은 자신들이 1997년과 2000년 2차례에 걸쳐 1,460만 달러를 지불한 가격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인 8,000만 달러에 이를 매각하겠다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가치평가서에 의하면 해당 부동산은 3,750만 달러의 값어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고 이는 지난해의 4,880만 달러보다도 하락한 수치라는 것.
하와이대학을 졸업한 챈은 1995년 당시 실리콘 벨리에서 컴퓨터 음향부품을 개발해 돈방석에 앉게 됐고 이후 하와이에서 모아나 퍼시픽과 모아나 비스타 등의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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