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연아 마틴씨
총리실 지명으로
캐나다에서 최초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캐나다 이민 1.5세 한인인 연아 마틴(43·한국명 김연아·사진)씨로 그는 지난 22일 캐나다 연방총리실(PMO)로부터 상원의원으로 지명됐다.
앞으로 8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연아 마틴씨는 지난 10월 실시된 제40대 캐나다 연방 총선에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이번 총리실 지명으로 등원에 성공했다.
비록 선거로 당선된 것은 아니지만 캐나다 연방의회에 한인이 입성하는 것은 그가 첫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상원의원은 하원의원과 달리 총리의 권고에 따라 여왕을 대신해 연방총독에 의해 임명되는 것으로 사실상 총리가 지명권을 행사하고 있다. 상원은 총 105석으로 주별로 인구에 따라 의석수가 배정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한 그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UBC)를 졸업하고, 시티칼리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여년간 교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보수당 후보로 선출돼 정계에 도전장을 냈다.
마틴씨는 2003년 한인 1.5세들의 모임인 비영리 단체 C3를 결성했고 현재는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는 “오늘날 저를 있게 한 것은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캐나다에 와서 살 수 있도록 늘 긍정적으로 꿈과 비전을 제시한 부모님과 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한인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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