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크루즈 관광이 북미 시장에 비해 향후 10년간 비교적 더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와 주 교통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09-2018년 주내 크루즈 산업의 성장률이 1.2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총 89만6,000 달러가 투입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하와이가 크루즈 산업으로 얻는 직접적인 이익은 연간 4억7,54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를 위해 주 정부가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330만 달러 미만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크루즈 산업으로 얻는 이익은 비용대 효과면에서 주 정부가 공기청정도 저하 및 공항, 항만시설, 주립 공원 시설로 지출하고 있는 금액을 합친 액수보다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주 정부 당국은 관광업 활성화 및 경기회복 등 크루즈 산업이 하와이에 가져올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일부 인사들은 대형 선박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과 오염물질들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초 NCL 아메리카 소속의 크루즈 유람선 2척이 하와이에서 철수한 것을 시작으로 하와이를 오가는 미국 국적의 선박 수가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외국 국적의 유람선도 당분간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어서 주내 크루즈 산업의 성장률은 미주 본토의 그 것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섬 마다 크루즈 산업의 영향이 달라 호놀룰루와 하와이 카운티가 크루즈 산업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는 반면 카우아이와 마우이 카운티의 경우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수준의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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