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사회 자축행사 가져
▶ 한인 관광업 대변할 강력 단체 육성 필요성도 제기
한국인 무비자 미 입국이 시행된지 17일로 한달을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는 17일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자축행사를 가졌다.
하와이 온리 무비자 운동이 불씨가 되어 5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한국인 무비자 입국 한달을 축하하고 앞으로 한-하와이 경제활성화 본격 물꼬를 트기 위한 준비모임 성격으로 열린 이날 자축연에는 2003년 당시 대한항공 호놀룰루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하와이 온리 무비자 추진운동의 불씨를 지핀 이진걸 상무도 특별 참석해 한국인 무비자 시행 한달 자축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한국 국악협회 하와이지부(지부장 이채희) 단원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위원회 에드 톰슨 공동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노력한 위원 및 하와이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수고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이러한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엽 공동위원장도 “지난 5년간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 해 왔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하와이 한인 동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의 비자면제국 지위가 유지돼 지역 한인 동포들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걸 대한항공 인천 여객서비스 지점장 겸 상무는 “2003년 당시 이 곳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회고하며 “한국인 무비자 방문이 실현돼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하와이의 참 멋을 한국인들에게 전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상무는 또한 무비자 미국방문이 실현돼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내년 3월부터는 보잉 747 점보기를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숭모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봉사정신 하나로 무비자를 실현시킨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이제 한국인 무비자란 목적은 달성했으니 앞으로 하와이 한인들이 합심해서 더 잘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늘 이 자축연을 계기로 호텔이나 골프장, 식당, 여행사, 소매업체, 그리고 호텔과 같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모여 하와이 한인사회 관광업을 대변할 수 있는 강력한 단체의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한인관광협회 활성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주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재키 영 전 무추위 공동위원장, 김영해 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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