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아후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일부 공립학교가 임시휴교하고 유명 관광지가 문을 닫는 등 일대 물난리를 겪었다.
오전 4시께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특히 와히아와, 와이알루아, 와이아나에 등 오아후 서부지역과 라이에, 푸날룰우, 하우울라 등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인해 오아후 곳곳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일부 학교가 문을 닫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카네오헤지역은 시간당 3.12인치의 비가 내리며 22년만에 최대강우량을 기록했다.
1만3,900여가구는 수시간동안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었으며, 그중 160여 가구는 오후 늦게까지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다.
이번 비는 단기간에 집중돼 지난 2006년 40일간 내린 호우, 1988년 새해 전날밤 즈음에 내린 호우, 심지어 1982년 허리케인 이와, 1992년 허리케인 이니키 등과 비교될 정도.
이번 비로인해 호놀룰루 동물원, 시영 골프코스, 5개의 가든이 11일 문을 닫았으며, 폴리네시안 컬쳐센터, USS 애리조나메모리얼, 다이아몬드헤드 등도 임시 폐쇄됐다.
비바람으로 인해 집이 물에 잠기고 지붕이 날아가는등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은 긴급히 마련된 대피소로 옮겼으며, 리워드와 노스쇼어 지역의 대피소는 순식간에 몰린 주민들로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기상대는 앞으로 당분간 비가 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1일 비가 내린후 12일 오전에는 잠깐 개었지만 지반 흡수능력이 이미 한계에 달해 앞으로 비가 많이 오게되면 홍수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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