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경기 한파에 한국도서재단의 기부 손길도 꽁꽁 얼어 붙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정기 기부자들의 지원 손길이 답지해 내년 한해 도서 구입비 2만5,00여달러를 손 쉽게 확보했던 한국도서재단(대표 문숙기)이 올해에는 기부금 답지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현재 도서재단이 모금한 기부액은 1,000달러에도 못 미쳐 동포재단 지원금 3,000달러를 감안하더라도 2만5,000여달러에는 턱 없이 부족해 당장 재단 대표가 또 사재를 털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
그러나 기부금 마련이 어려울때마다 개인사재를 털었던 재단 대표 역시 올해 주내 경기한파로 와이키키에서의 개인 비즈니스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결국 내년 도서구입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관련 문숙기 대표는 “매년 2만5,000여달러 기금으로 1,500여권의 신간과 로컬 주민들을 위한 한국 드라마 DVD 구입을 위해 5,000여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현재 같은 사정이면 내년 신간구입은 물론 도서재단 운영에 큰 자질이 생겨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임을 전했다.
“주정부 역시 각 부처 예산을 삭감한다고 혈안이 되어 있어 우리의 요구가 얼마나 수용될 지 미지수이지만 최근 한국도서 코너를 중심으로 주민들사이에 한국어 강좌는 물론 한국 요리강좌 신청도 이어지는 등 새로운 한류바람이 일고 있어 주당국에 이를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서재단은 맥컬리 도서관에 풀타임 직원 1명을 상주시키고 주정부로부터 연간 5,000달러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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