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내 구좌에 입금,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이 관리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을 통해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지원금 10억원 예산을 집행했다.
김봉주 총영사는 4일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지원을 위한 정부지원금 10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의 불안정한 환율을 감안, 해당 지원금을 농협에 개설된 영사관 명의의 6개월 만기 일반정기 예금계좌(이자율 연6%)에 2일 예치했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앞으로 환율이 안정되고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상황 등 회관 건립추진을 위한 동포사회 제반 여건이 충분히 성숙돼 사업목적 달성에 차질이 없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본국 정부에 보고한 후 지원금을 하와이로 이체해 회관 건립 사업에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국 정부는 작년말 예산 편성시 환율을 1달러 당 1,000원으로 산정해 미화 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10억원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 지원금으로 책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하와이 문화회관 건립기금 지원금 예산책정과 관련해 본국정부에서는 타 해외동포 사회의 경우 정부지원금에 대한 매칭펀드 75-85% 수준까지 준비했음에도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하와이는 지원금에 대한 매칭펀드 모금액이 20%도 되지않아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해, 조관제) 조관제 공동위원장은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매칭펀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일단 건물을 확보한 후에는 관리유지비 명목으로 주나 시정부에 200만 달러 상당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문화회관과 관련한 ‘한인회’의 차후 대책에 대해 질문하자 문현철 문화회관 건립추진위 사무총장 겸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회는 문화회관 건립추진사업과는 상관이 없고 단지 도와주는 입장이다”며 “문화회관 건립추진과 관련한 모든 사업은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맡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준비가 마무리돼 적절한 시기가 오면 건립추진위원회의 결정아래 지원금을 받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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