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지는 불황의 한파로 주내 자선단체들은 예년에 비해 기부금이 2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식료품과 보호소를 찾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을 줄이고 각종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 예로 오아후 내에서 2곳의 무숙자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Institute for Human Services’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의 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기부액은 30% 가까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세수입 감소로 인한 예산삭감으로 정부차원의 지원도 크게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것.
또한 린다 링글 주지사는 이미 주내 각 비영리단체에 주 정부 감축운영으로 인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었고 지난 주에는 주 보건국이 지역 내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시설들에 대한 지원금에서 2,500만 달러 정도를 삭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로인해 지역 자선단체들은 경기불황으로 움츠러든 기부의 손길에 설상가상으로 정부지원까지 줄어들어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
현재 하와이에는 5,000여개의 자선단체가 활동 중이고 이 중 1,800여개 단체가 연간 2만5,000달러 이상을 운영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연간 총 40억 달러 가량의 수입을 얻고 있어 지역 경제의 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내 자선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수는 총 5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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