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의 정치가가 대통령이 되고 연방의회에 고참 의원들이 3명이나 요직에 등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닐 애버크롬비 연방 상원의원은 하와이 출신의 정치가들이 워싱턴 정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하와이의 경우 이미 타 주에 비해 상당히 많은 액수의 연방 지원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물론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의 전략적 가치 때문에라도 계속해서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지만 이는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방침 때문이며 누가 대통령이 됐건 이러한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원내 세출위원장으로 선임된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 경우 2009년도 예산으로 2억2,200만 달러나 하와이로 끌어오는데 일조해 상원내에서 4번째로 많은 연방지원금을 타낸 인물로 기록되기도 했다는 것.
이와 관련 하와이 퍼시픽 대학의 랄프 벌 정치학과 교수는 워싱턴 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하와이 출신의 정치가들이 너무 자신의 지역을 편애하고 있다는 인상을 다른 이들에게 심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하와이는 인구 1명당 1만18달러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연방 지원금을 수령하고 있는 지역으로 랭크돼 있고 2006년에는 연방정부로부터 하와이 주 전체 생산량의 1/7에 육박하는 액수인 80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받은바 있다.
이는 하와이에 위치한 진주만 해군기지, 스코필드 병영, 히캄 공군기지, 카네오헤의 해병대 기지 등 각종 군부대 시설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도 하와이에 들어오는 연방자금의 액수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것.
현재 린다 링글 주지사는 연방 에너지자원부와의 공조로 2030년까지 하와이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70%를 청정 에너지로 교체한다는 계획아래 이를 추진하고 있어 상당한 연방지원금이 연구비용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액수의 연방 지원금을 받고 있는 지역은 인구 1명당 1만3,788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있는 알래스카 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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