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한인회(회장 김영해)가 4/4분기 정기이사회를 지난달 28일 비공개로 치루고 이날 토의 내용을 1일 보도자료로 알려왔다.
이날 보내온 4/4분기 정기이사회 보도자료에는 이사회 안건 처리 정족수를 채운 이사진 참석 명단은 빠진 가운데 한인회 활동보고 및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위해 마땅히 공개적으로 처리, 발표되어야 할 ‘한인회 운영 재정보고’와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공연 결산’등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천명했던 19대 한인회가 왜 이번 정기이사회는 기자들을 불참시킨 가운데 비공개로 가졌을까?...
이에대해 김영해 한인회장은 “지난 9월 문화회관건립 기금모금 디너쇼 준비를 위한 모임에서 불거진 기자들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이사회에 기자들이 참석한다는데 이사진들이 반대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다하고 있고 4/4분기 정기이사회 안건 내용의 보도 여부는 각 언론사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결국 기자들과 관계가 껄끄러워 앞으로 한인회 운영을 비공개로 하기로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한인회장은 이사진들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현철 이사장은 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사회에서 비공개 회의 개최 방침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회비 납부 및 민감한 사안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사진들이 기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무서워 토의를 할 수 없어 불참하겠다고 해 비공개로 열게 되었다”고 4/4분기 정기이사회 비공개 개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한인회 운영 결산보고와 관련해 기자들의 보충 취재가 필요할 경우 “적극 도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19대 한인회는 지난 9월 한인회와 문추위 공동으로 소집한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디너쇼 준비모임 중 이사장 및 일부 이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인회장은 이사장이 회의를 공개적으로 개최한데 대해 불만을 표하자 “한인회와 문화회관건립 추진과 관련해 모든 일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고 회의를 속개한 바 있다.(본보 9월30일자 참조)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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