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에 ‘사랑 나눔이’ 되고파
정세린(Amy Jung)양은 치과전문의를 꿈꾸는 재원이다.
롱아일랜드 로즐린 중학교 7학년인 정 양은 오래전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전하는 ‘사랑 나눔이’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아프리카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의술을 통해 삶의 새 희망을 전한 슈바이처 박사와 같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다.다양한 대내외 활동으로 학교와 친구들의 자랑이 되고 있는 정양은 매년 학년 당 한 명씩을 선발해 수여하는 ‘모범학생 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뉴욕시교육국(DOE)이 맨하탄 센트럴 팍에서 개최한 ‘백 투 스쿨 킥오프’ 행사에 학군대표로 참석,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교과목 가운데 수학을 제일 좋아하며 책 읽기를 좋아해 작문실력이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또한 음악, 특히 앙상블을 매우 좋아해 합창단과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4학년 때 시작한 ‘TKC 소년소녀합창단(음악감독 양재원 교수)’은 정양이 가장 좋아하는 과외활동이다. 정양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또래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앙상블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합창단 내 ‘핸드 벨 콰이어’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를 대표하는 ‘로즐린 코랄’ 오디션에도 합격했다. 이른 아침 연습으로 유명한 ‘로즐린 코랄’이지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밴드’와 ‘재즈 밴드’ 클럽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5살 때부터 배운 피아노 연주 실력은 수준급이다. 더욱이 피아노 보다 늦게 시작한 플륫 연주 실력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평이다. 리즈마 5단계 시험을 앞두고 있는 정 양은 이미 지난해 ‘NMEA (Nassau Music Educator Association) 올 카운티 밴드’ 플륫 연주자로 선발, 공연까지 했다.
엄마와 외할머니를 자신의 역할모델이라고 밝힌 정 양은 “엄마는 늘 신앙 안에서 기도와 가르침을 주신다”며 “엄마와 외할머니 덕분에 경로 효 사상을 알게 됐고, 예수님도 만나게 됐다. 또한 외할머니와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게 돼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양의 어머니는 “외동딸이라 더불어 사는 자세가 부족할 것이라 걱정했는데 신앙 안에서 바르게 성장, 양보하고 베푸는 데 익숙한 딸이 됐다”며 “무엇을 하든 하나님과 세상에 쓰임 받는 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에 설치된 ‘월드비전 에이즈 체험관’을 다녀왔다는 정 양은 “약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다. 약이 없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했다. 정 양은 정재학, 표재연 씨의 외동딸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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