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기불황으로 하와이 수퍼페리사가 빅 아일랜드 취항을 1년 연기하는 한편 마우이 노선 운항 횟수도 줄여 나갈 예정이다.
28일 수퍼페리의 토마스 파고 회장은 내년 초 빅 아일랜드 취항을 목표로 2009년 2월말 인도 받을 예정인 9,500만 달러 가격의 2번째 수퍼페리의 운영을 1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아쉽지만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파고 회장은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여행을 자제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타 업계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수퍼페리측은 현재 앨라배마 모빌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수퍼페리 2번호를 빅 아일랜드 취항 연기로 이를 다른 지역에 대여해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과 함께 현재 호놀룰루와 마우이를 오가고 있는 수퍼페리 ‘알라카이’호의 화요일 노선도 31일부터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수퍼페리 2번호의 빅 아일랜드 투입을 연기함으로써 회사측은 취항사업 착수비용 1,000만 달러의 지출도 함께 늦출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호놀룰루와 마우이를 오가는 수퍼페리 알라카이호의 정원은 836명이나 비수기인 9월들어 250명 수준으로 감소한바 있다.
그러나 이웃섬에 화물을 운반해야 하는 주내 각 업체들의 페리 이용률은 여행객 감소와는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수퍼페리는 지난 7개월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 7회 마우이 운항을 계속해 왔고 지금까지 총 15만명이 페리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최근 25만 달러를 투자해 고래탐지 레이더 등을 새로이 설치하는 등 수퍼페리는 앞으로도 하와이에서의 사업을 계속해서 존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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