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중앙은행(FRB)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대 밑으로까지 내릴까.
FRB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FRB의장의 주재로 미국의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리인하의 폭과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이틀간 회의에 들어갔다.
FOMC는 29일 오후 2시15분 금리 조정 결과와 앞으로의 경제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FOMC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지난 8일 긴급회의에서 마찬가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인하 폭에 대해서만 0.25%포인트∼0.75%포인트까지 서로 전망이 다를 뿐이다.
금융시장에서는 0.25%포인트에서 0.5%포인트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그렇지만,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에서는 FOMC가 0.75%포인트 인하해 역대 최저 수준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수 확률을 26%까지 보고 있다.
이처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는 이유는 버냉키 의장이 지난 몇 주에 걸쳐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경기부양책을 추진했지만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고 의회에 대해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경기부양책 마련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한편, FOMC 지난 8일 긴급회의를 통해 금리를 2.0%에서 1.5%로 0.5%포인트 기습적으로 인하했다.
FOMC는 기준금리를 2003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1%로 유지한 적이 있다.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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