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카팔루아 리조트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배정해야 한다고 명시한 마우이 카운티 당국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17일 제출된 소장에는 2004년 당시 리조트 전체 유닛의 25%를 저소득층에 할애 한다는 내용의 합의 내용을 번복하고 40-50%에 달하는 유닛을 저소득층을 위해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주장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측은 마우이 카운티 당국이 2004년 알랜 아라카와 시장이 재임 중이었던 2004년 맺은 협정을 파기하고 2006년 카운티 의회와 샬메인 타베어스 시장이 2년 전 승인한 새 규정을 자사의 리조트 단지에 적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우이 카운티는 마우이 랜드측에 25% 조항은 해당 부지에 건설되는 호텔에만 적용되며 주택단지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베어스 시장은 시장직에 당선될 2006년 11월 당시 고급 주택들만이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 지고 있는 마우이의 실정을 파악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던 아라카와 시장을 무너트렸고 당선 후 해당 법안을 통과시켜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킨바 있다.
현재 마우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택관련 규정은 대형 호텔이나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개발자들이 카운티 평균 소득인 가구당 7만2,800달러에서 11만 6,440달러의 100-160%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가구들에 저렴한 가격으로 유닛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을 담고 있고 임대와 관련해서도 평균소득의 80%에 해당하는 연 5만8,220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임대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러한 조항을 카팔루아 리조트에 적용하게 될 경우 이미 올해 초 274명의 직원을 해고한바 있는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사는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