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 헤네만 시장과 앤 고바야시 시장후보간의 서로 다른 모습의 선거운동이 비교되고 있다.
헤네만 시장이 카페인이 가득 들어간 커피라면 고바야시 후보는 우유와 설탕에 비유되고 있다는 것.
헤네만 시장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업적에 대해 설명하는데 비해 고바야시 후보는 조용히 몇분간 연설한 후 자신을 지지하는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모임을 마치고 있다.
최근 헤네만 시장은 돌 캐너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호놀룰루 시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했고 회의에 참가한 50여명의 지역내 공립학교 운동부 감독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에게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을 육성하는 중임을 맡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와 관련 헤네만 시장의 선거운동 행사에 참가했던 39세의 한 주민은 “헤네만 시장은 지역 사회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고 옳은 말들을 많이 했다. 특히 레일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바야시 후보는 최근 다이아몬드 헤드의 한 주택에서 예전에는 헤네만 시장의 지지자였으나 지금은 고바야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한 주민이 주최한 유권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담소하며 수인사를 나눴고 특히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과 함께 인사를 나눈 후에나 식사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유권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바야시 후보는 주로 헤네만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40억 달러 규모의 레일 시스템에 대해 비판했고 특히 그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의 전적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고바야시 후보의 행사에서는 텔레비전 프로듀서인 알 마시니가 참석해 기조 연설을 맡아 “헤네만 시장을 지켜볼 수록 그가 주장하는 사안들에는 다른 대안이 들어설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행사에는 헤네만 시장의 레일 시스템에 반대하고 있는 파노스 프레베두로스 전 시장후보와 그의 지지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이와 관련 고바야시 후보는 “프레베두로스 후보와 공동시장으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호놀룰루 시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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