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노숙자 쉼터인 시티팀을 방문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시티쉼터 노숙자들 한국어로 ‘고마워요’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회장 황성환)은 노숙자들의 쉼터인 시티팀을 찾아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명은 산호세 빈민구호소인 시티팀을 찾아 회원들이 마련한 김치를 비롯한 한식과 마운틴뷰에 소재한 사스마 스시(사장 이신애)에서 도네이션 한 130명분의 테리야끼 등으로 이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한 후 준비해간 모자와 옷가지 등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매년 두 차례씩 노숙자들의 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난 3월에도 산호세 패밀리 쉘터(San Jose Family Shelter)를 찾아 따뜻한 저녁식사를 마련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황성환 회장은 “한국말로 ‘감사해요’라고 인사말을 하는 노숙자들과 하루를 보내고 오면 마음이 푸근하다며 미국사회에서 살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고 무엇인가를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이 더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기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참여의식도 부여하고 나눠서 일도 하기 때문에 단결도 더 잘 된다면서 김치를 비롯한 한식과 테리야끼 등의 음식으로 이들을 대접하는 것은 평소에 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티팀 관계자들도“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서 이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한 뒤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느낄 수 있어 참 좋고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업그레이드 된다며 라이온즈클럽 회원들의 봉사활동이 한국인 전체의 이미지제고에 도움이 됨을 밝히기도 했다.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찾은 시티팀은 각 지역에 포진되어 있는 빈민 구호단체이다. 이곳에 기숙하는 이들의 80%는 노숙자이며 20%는 알코올중독자 등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재활센테이다.
한편 라이온스클럽은 이처럼 노숙자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달에는 경찰관 2명과 소방대원 1명을 사회안전봉사상 수상자로 선정한 후 이들에게 공로패와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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