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서 추모 예배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목사 이강원)에서 29년간 신앙 생활을 해오던 최승원 권사가 20일 오전6시30분 로스모어 양로원에서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1908년 태어난 최 권사는 1926년 고 김인옥씨와 결혼,일본 동경을 거쳐 중국 상해에서 남편과 함께 백화점을 경영했었다. 어릴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최권사는 월남후에는 서울 영락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했다.
1979년 장남(김종성)이 살고 있는 라피엣(Lafayette)으로 이주 해온 최 권사는 손자 기석과 손녀 수미를 기르면서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했다. 김무영 목사(전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담임 목사)는 “97세까지 새벽기도에 나오면서 성경공부 시험에 100점을 받는등 항상 믿음의 본을 보인 신앙인이었다”고 말했다. 장남 김종성씨와 자부인 김서지씨는 “어머님은 날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교회 잘나가는것과 좋은 성적 받아오는것을 가장 좋아했다”고 회고 했다. 뉴욕에서 온 장녀 김혜숙씨는 “어릴때 할아버지가 교회에 못나가게 하면 담을 넘어 교회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남에게 신세를 지기 싫어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푼 어머니였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고인의 추모 예배는 오는 23일(목) 오후7시30분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장례 예배는 24일(금) 오전 10시 라피엣에 있는 Oakmont Memorial Park(2099 Reliez Valley Rd. Lafayette)에서 거행된다. 하관 예배는 장례 예배에 이어 잇따라 묘지에서 거행된다. 추모 및 장례 예배는 이강원 담임 목사가 부재중인 관계로 김무영 목사 집례로 진행 된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전화 (510)451-9076.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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