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배우 업적상, 김지운 감독 ‘매버릭상’ 수상
제2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HIFF)가 18일 폐막작 ‘놈놈놈’의 상영을 끝으로 19일 10여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을 비롯한 36개국에서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린 2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18일 폐막작 상영에 앞서 오전10시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무피 헤네만 시장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놈놈놈’ 주연 배우 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을 비롯한 각 부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지운 감독은 하와이 국제영화제 사상 두 번째로 ‘매버릭’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 배우 이병헌과 함께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 참석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놈놈놈’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우성, 송강호, 이병헌 등을 한 화면에 모두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놈놈놈’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정우성은 HIFF가 선정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다재다능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배우 업적상(Achievement in Acting)’을 수상했다. 이 상은 홍콩배우 장만옥, 일본배우 와타나베 켄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정우성은 “이번에 받게 된 상은 매우 큰 상으로 영화제작을 위해 배우 뿐만 아니라 여러 재능을 가진 많은 분들이 노력했다”며 “이 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돌 캐너리 극장에서 개봉된 ‘놈놈놈’ 은 티켓 800장이 모두 매진됐고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수십여명의 주민들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관 2곳을 모두 메웠다.
이날 돌 캐너리 극장 주변은 극장을 방문하는 정우성과 김지운 감독을 보기 위해 각자 디지털 카메라를 준비한 로컬 하와이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또한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관객들은 박수 갈채와 함께 자막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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