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숙 할머니
2년전 이어 또 피아노경품 당첨
가족들도 ‘상복’
가든그로브 수정아파트에 사는 한인숙 할머니는 축제 때만 되면 입이 귀에 걸린다.
건강을 생각해 한인축제 때마다 매년 주명숙무용단 소속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거북이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하는데 행운의 여신이 할머니 뒤만 쫓아다니기 때문이다. 본보가 주최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 경품추첨에서 한 할머니는 2년 전에 이어 올 해에도 2등에 해당하는 ‘디지털 피아노’에 당첨됐다.
2006년도에 받은 피아노는 노인아파트에 가져다 놓고 심심할 때마다 두드려 본다는 한인숙 할머니는 “이번에 받은 피아노는 우리 손자한테 선물로 줘야겠다”며 “축제 때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것도 좋은데, 이렇게 생각지 않은 상품도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할머니 덕에 가족들까지 상복이 터졌다. 할머니의 권유로 올해에는 두 딸도 마라톤에 참가하면서 쿠폰을 각각 다섯 장씩 구입했는데 대박이 난 것. 한씨 가족은 이번 추첨에서 디지털 피아노 외에 팜스프링스 온천장 숙박권, 홍삼 선물세트, 발지압 상품권, 설렁탕 식사권, 순두부 식사권, 기능성 치약 등 약 1,000달러 상당의 다양한 상품을 챙겼다.
큰 딸 한종하씨는 “엄마가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행운까지 가져다주시니 최고의 엄마”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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