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전 동지회’ 미주지부의 이정섭(오른쪽) 고문이 특전 동지회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티브 황보 후보에게 ‘필승’을 다짐하면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전동지회 미주지부, 스티브 황보 지지 나서
무장간첩 체포 작전 등 국가를 위해 어렵고 힘든 일을 도맡아서 해온 특전단 출신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특전 동지회’ 미주지부(회장 차기학)가 라팔마 시의원에 출마한 스티브 황보 후보 지지에 나섰다.
세리토스 조재길 시의원이 선거운동 당시 한인단체들 중에서 처음으로 조 시의원에게 도네이션해 ‘후원바람’을 일으켰던 ‘특전 동지회’ 미주지부는 선거를 3주가량 앞두고 황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면서 디너모임을 갖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5일 저녁 라팔마 ‘황소자리’ 한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특전동지회’ 임원들은 한인 1.5세인 황보 후보의 출마 동기와 앞으로 당선되면 한인사회와 라팔마시를 위한 그의 비전을 들었다.
이 동지회의 이정섭 고문은 “특전 동지회는 그동안 미 주류사회 정치에 도전하는 한인들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며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뿌리를 잘 내려야 한인 커뮤니티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권익을 옹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조그만 정성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학 회장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공수 특전사에서 해온 것처럼 미 정계에 힘들게 도전하고 있는 한인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이번에 황보 후보가 꼭 당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황보 후보는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으로 아직까지는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만한 부정적인 요소들이 없다”며 “많은 한인들이 협조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고 선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2년 전 선거 당시 특전사 동지들이 가장 먼저 후원금을 전달해 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에 스티브 황보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당시 총을 맞아 하반신 불구가 된 아오스 김 고문이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으며, 이신덕 이사장, 크리스 이 사무차장, 안병화씨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의 안전 시스템 견학 차 한국에서 온 박성무 교육대장(대한민국 특전 동지회 재난구조협회)이 나와 황보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대한민국 특전 동지회’ 미주지부는 4.29 폭동이 발생한 해인 1992년 결성되어 지역 사회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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