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대항 노래자랑·청소년 탤런트 쇼 인기
가수 뺨치는 실력에 3백여 관객 뜨거운 열기
10월 밤의 쌀쌀한 날씨도 직장 대항 노래자랑과 청소년 탤런트 쇼의 뜨거운 열기는 식히지 못했다.
11일 라디오서울이 주관한 청소년 탤런트 쇼와 본보가 주관한 직장대항 노래자랑은 20여 팀의 참가자와 객석을 찾은 300여명의 관객이 함께 즐긴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가족과 동료를 응원하는 한인들은 다양한 응원 현수막을 준비했고, 음정과 몸짓 하나에도 열광했다.
참가자들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몸동작으로 열띤 응원에 화답했다. 타민족 관객도 함께 즐거워했다. 어바인에서 온 칼 파이어바쳐는 “어바인 프레시아마켓에서 포스터를 보고 구경을 왔다”며 “OC페어와 달리 행사 참가자들이 서로를 잘 알고, 탤런트쇼와 직장대항 노래자랑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돼 참 좋다”고 말했다.
라디오서울 인기 진행자 박광해씨의 사회로 열린 직장대항 노래자랑에서는 하나월남국수 김민수씨가 박상철의 ‘자옥아’를 구성지게 불러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1등은 지난주 오픈한 어바인 H마트의 최연숙씨, 2등은 축제단골손님인 US메트로뱅크팀에게 돌아갔다.
가장 눈길을 끈 참가자는 현대해운 윤성진씨. 윤씨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이사용 박스와 테입으로 만든 무대의상을 입고 역시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러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미국매직복음선교단은 깜짝 마술을 선보이고, OC여성합창단은 여성중창으로 향수를 불러 행사를 빛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오디션을 겸해 열린 청소년 탤런트 쇼에는 20대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청소년이 무대에 섰다.
라디오 서울 박상균씨의 사회로 진행된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는 필리핀계 UC어바인에 재학 중인 홍성연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홍씨는 백지영의 ‘사랑 안 해’와 장윤정의 ‘어머나’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밖에 앤 조, 이승은, 크리스 최 학생이 각각 1~3위에 올랐다. 직장대항 노래자랑과 청소년 탤런트 쇼 입상자에게는 디지털 피아노, HDTV, 네비게이션, 전자영어사전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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