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한인 완주에 뜨거운 박수
◎…이번 거북이마라톤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참가자는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조성묵(가든그로브 거주)씨. 7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오랜 재활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조씨는 신체 일부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북이마라톤을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조씨는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다”면서도 “뇌출혈 때문에 7년 동안 이렇게 (휠체어에 의지해) 와이프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 중학교 밴드 아리랑·애국가 연주
◎…올해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중학교 밴드가 애국가, 아리랑, 독도는 우리땅 등 한국 노래를 연주했다. 마칭밴드는 ‘독도는 우리땅’ 배너를 내걸고 행진하면서 이 노래들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광진 집행위원장은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노래를 시도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타민족 60대 여성 “한국 사랑해요”
◎…이날 퍼레이드에는 한류스타를 너무도 사랑한다는 타민족 60대 여성들이 “한국 사랑해요”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백인여성 패트리샤 에클런드(65) 베트남계 글로리아 탠(66)으로 한국드라마라면 빠지지 않고 시청하며 한류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에클런드는 “매일 한국TV를 보며 한류문화를 즐기고 배용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미 커플 14년째 퍼레이드 관람
◎…지난 94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퍼레이드를 참관해온 한인·미국인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됐다. 백인남성 존 스미츠 (53)와 한인 여성 선 스미츠(한국명 김선자·69)씨 부부는 “매년 올때마다 한국문화의 훌륭한 모습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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