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길에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주명숙 무용단원들이 북과 장구를 치면서 행렬을 이끌고 있다.
다양한 꽃차 보며 의원·시장 등 타민족 경탄
거북이 마라톤 가족선수 늘어 웃음꽃 ‘만발’
OC한인축제 하이라이트로 11일 오후 가든그로브 대로에서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와 거북이마라톤에는 수 천 명의 한인과 타민족이 참석했다.
한인 사회는 다양한 꽃차가 출품된 퍼레이드를 통해 주류사회에 자긍심을 떨쳤고,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던 거북이마라톤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한인 뿐 아니라 주류사회 정치인과 다민족 마칭 밴드, 타민족 관객이 참여해 함께 즐겼다.
올 해에는 OC레지스터 등 주류언론에 퍼레이드가 소개돼 베트남계, 히스패닉, 백인, 흑인 등 타민족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랜드마샬인 박관용 전국회의장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김재수 LA총영사, 미셸 박 주조세형평위원, 자넷 누엔 OC수퍼바이저, 빌 달튼 GG시장, 정재준 한인회장,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 최석호 시의원 등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주요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퍼레이드의 상징인 꽃차는 축제재단, GG딸기축제위원회, ‘PNS·건강정보센터·오토텍바디샵’, ‘중앙은행·메트로은행·한미은행’에서 출품했다.
축제재단은 ‘독도는 우리땅’ 배너를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고, 피코리베라 중학교 마칭밴드는 태극기를 들고 행진해 눈길을 끌었다. ‘주명숙 무용학원’ 원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농악을 연주했으며, 올해에는 OC해병 전우회 회원들도 행진에 참가했다.
수백명이 참가한 올 거북이마라톤대회에는 유난히 가족 단위 선수들이 많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써니 임(36, 다이아몬드바)씨는 “시어머니, 남편, 2남1녀 자녀 등 3대가 모두 총출동했다”며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거북이 모자’를 선물로 받았고, 완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냄비세트, 디지털피아노, 여행상품권, 디지털카메라, 건강식품, 마켓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나눠준다.
당첨자의 명단은 16일 본보를 통해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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