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비에호시가 시의원 월급을 두 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션비에호 시의회는 6일 열린 회의에서 시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조례안을 찬성 4, 반대 1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2009년 1월부터 인상된 임금을 받게 된다.
시의회는 물가 인상을 감안해 연간 5%의 인상률을 1988년까지 소급 적용해 이번 인상폭을 결정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임금 인상에 대해 랙스 맥린 시의원은 “1988년 이후 한 번도 임금이 오르지 않아 오히려 개인 돈을 사용하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게일 레비스 시의원은 “우리 자신을 생각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회의에 참석한 한 주민은 경제가 어려운 시절에 자신의 짐을 납세자의 등에 떠넘기는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OC 레지스터지 인터넷 사이트에는 500달러는 너무 적은 돈이라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미션비에호 시의원은 의정활동비 외에 마일리지와 각종 익스펜스를 돌려받고 있다.
시의회의 명령으로 미션비에호 시정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OC에서 가장 많은 의정활동비를 지급하는 도시는 애나하임(1,500달러)이다.
헌팅턴비치와 뉴포트비치는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고, 익스펜스만 돌려주고 있다. 어바인시 강석희·최석호 시의원은 월 800달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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