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 타임, 파트타임 각 1명 의료진만 남게 돼
하와이 의료협회(HMA)의 신임회장 더그 힐러 박사와 존 벨라티, 비비안 챙, 그리고 와이메아의 노스 하와이 커뮤니티(NHC) 병원의 윌리엄 박 등 4명의 의료진이 내년 1월경 빅 아일랜드를 떠날 예정이어서 빅 아일랜드의 의료인 부족현상이 심각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빅 아일랜드 지역에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각각 한명씩의 정형외과의만 남게 될 것이고 현재 3명의 오아후 정형외과의가 빅 아일랜드로 왕진을 다니고 있다.
힐러와 벨라티 박사는 2일 각각 높은 의료과실보험 비용과 HMSA가 지급하는 낮은 환불, 그리고 과도한 업무 등이 자신들이 빅 아일랜드를 떠나는 가장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빅 아일랜드에 온 비비안 챙 박사는 연구를 위해 하와이를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3일 와이오밍 랜더에 개업하기 위해 떠나는 힐러 박사는 “지난 20년간 3만여명의 빅 아일랜드 환자들을 치료해 왔고 어디를 가더라도 다 아는 이웃들이다. 그러한 환자들을 두고 떠난 다는 사실이 매우 끔찍하게 느껴지기는 하나 갈수록 하와이에서 의료행위를 계속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고 손인분기점에 다다른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전했다.
코나에서 21년간 근무해 온 벨라티 박사도 오는 12월31일부로 일을 그만두고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에 나온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벨라티 박사는 “가장 곤란한 점은 지금 치료하고 있는 환자를 맡길 곳이 없다는 것이고 결국 오아후나 다른 이웃섬, 혹은 본토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HMSA의 관걔자는 “현재 의사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환불액은 미주 타지역의 수준과 비슷하다”며 “이 같은 이유로 3명의 의사들이 하와이를 떠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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