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 차오 연방 노동장관 OC방문
지난 29일 만찬회
미셸 박 위원 등 참석
“이중문화 배경을 가진 아시안 아메리칸 인사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로 가져다 줄 수 있는 베니핏을 잘 알고 다른 미국인들에게 이를 이해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마련한 환영 만찬회에 참석한 일레인 차오 연방 노동부장관은 지난달 29일 이같이 말하고 FTA가 체결되면 잠재적으로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을 최소 100억달러 높일 수 있고 수출도 연간 100억~11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레인 차오 장관은 또 한미 FTA가 통과되면 현재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 농산물의 3분의2가량 관세가 철폐되어 농산물 생산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경제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오 장관은 한미 FTA는 올해에는 연방의회에서 심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권에는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해 있지만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새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오 장관은 “현재와 같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경제상황에서 무역은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되돌아갈 시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부시 행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아시안 여성 첫 장관인 차오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400여명의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을 연방 고위직에 임명했고 부시 초기 내각에 2명의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을 등용했다고 그의 업적을 치하했다.
차오 장관은 또 미 노동부에 다른 부서에 비해서 훨씬 높은 비율로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을 수석 매니지먼트 자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리틀 사이공’ 드래곤 피닉스 팔래스 식당에서 열린 이날 만찬회에는 미셀 박 스틸 조세형평국 위원이 참석해 한인을 포함해 여러 인사들을 소개하고 성장하고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 정치력에 대해 간단하게 연설했다.
이 자리에는 김복원 축제재단 이사장, 이흥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종성 한인회 수석 부회장, 박동우 GG 도시개발위원회 위원 등을 비롯해 1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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