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일) 오후 산라몬 센트럴팍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OB축구(1960년생 이상) 2차 월간교환전 뒤 가진 기념촬영.
오는 28일(일) 남북가주 친목경기도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등지의 베이지역 노장 축구인들이 모여 OB 축구리그를 만들었다. 1960년 이전 출생자들로 제한된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노장 축구인들의 정기교환전은 지난 8월 처음 열린 이후 지난 21일(일) 두번째 모임에는 30여명이 참석해 ‘가세’를 불려가고 있다.
이상호 SF축구협회장은 “시작단계니까 OB축구회가 조직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젊은 친구들하고 뛰기 부담되는 사람들끼리 한달에 한번 분위기 재밌게, 웃으면서 축구하기 위해서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년쯤 가면 조직이 조금씩 갖춰지게 될 것”이라면서 “모임이 발전되면 내년 열리는 체전에도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상호 SF축구협회장과 함께 SF-SV 노장 축구인들의 정기교환전을 만든 문동일 SV한국학교 유소년팀 감독은 “나이먹은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과 하면 아무래도 처진다”면서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나이먹은 사람들끼리 따로 정기전을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모임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일)에는 모임이 만들어진 지 한달만에 남가주 LA지역 노장 축구인들과 함께 남북가주 OB축구인 친목경기도 열린다. 이 경기에는 미국 OB협회 서부지부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가주 OB축구인들의 친목경기는 오전 10시 피드몬트 힐스 하이스쿨(Piedmont Hills High School)에서 열린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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