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김신호씨 등 베이지역 민주평화통일 자문회 위원들이 한국에서 열렸던 3박4일 일정의‘미주지역회의’일정을 마치고 속속 귀국함에 따라 한인회 지붕수리비 처리문제를 둘러싼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진상조사위 활동과 SF한인회 회장선거를 겨냥한 물밑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2대 한인회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했던 현 한인회 부회장 박영규씨의 귀국으로 그가 위원장을 맡은 진상조사위가 이번주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SF지역 민주평통 간사이기도 한 박영규 부회장은 지난 9월2일 25대 SF한인회 정기이사회에서 진상조사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평통 미주지역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오재봉 22대 한인회장과 시공업자인 강용한 SF프로제너널 루핑회사 사장에게 조사위 명의로 협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25대 한인회는 22대 집행부와 강씨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금유용 의혹 해명자료를 제시하며 25대 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인회관 구입 20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 공식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차기 SF한인회 회장선거 출마예상자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신호씨는 이미 돌아온 상태이고 전일현, 김상언씨는 조만간 돌아올 예정 이어서 이들의 차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평통 미주지역 회의에 참석했던 몇몇 위원들이 한국 체류기간에도 한인회장 선거를 겨냥한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고 아직 귀국하지 않은 회장 예상후보자들이 물밑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고전해 이들 사이에 후보 단일화 논의 등이 있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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