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옆 이전 한달… 접근성 좋아져
1층에 위치한데다 대형마켓과 가까워
경관 출입도 부쩍 증가
범죄신고 늘지는 않아
“편리한 장소로 이전한 파출소 더 많이 이용해 주세요.”
GG 경찰국 한인타운 파출소가 OC 한인회관 옆으로 이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당초 기대와 달리 범죄신고 자체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접근성 향상으로 경찰과 커뮤니티 관계자의 파출소 출입이 늘어 보이지 않는 범죄예방 효과를 얻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담당관은 “2층에 있던 파출소가 1층으로 내려온 데다 한인회관, 대형 마켓과 가까워 방문하는 커뮤니티 관계자가 늘었고, 주차가 편리해졌다며 만족을 나타내는 민원인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전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순찰중인 GG 경찰국 경관들의 이용이 증가한 것. 순찰 경관이 파출소 열쇠를 가지고 있어, 순찰 중 잠시 쉬거나 컴퓨터를 이용하기 위해 파출소에 들르는 횟수가 늘었다는 게 파출소 측 설명이다.
범죄신고 건수는 예상 외로 큰 변화가 없다. 유태경 담당관은 “파출소가 20년 가까이 타운에 위치해 이미 업주를 포함한 많은 한인이 이용 방법을 잘 알고 있고, 범죄피해를 당한 특수한 경우에만 찾기 때문에 가시적인 증가는 없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가 한인회관 옆 1층으로 옮겼다. 민원인의 이용이 쉬워지고, 경찰의 접근성도 높아져 타운 치안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1일 조 폴리사 GG 경찰국장과 정재준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던 새 파출소는 약 750스퀘어피트 규모로 한인회관과 한남체인 사이 동보성 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다.
파출소 운영기금을 지원하고 있는 OC 한인경찰후원회(회장 나규성)는 이전한 파출소 옆에 사무실을 마련해 파출소 업무를 보조할 계획이다. 경찰후원회는 건물주와 5년 장기계약을 했다.
파출소는 매주 월~금요일(금요일은 격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714)741-5592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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