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244년간의 수십억건 기사를 포함, 인터넷 등장 이전의 신문자료들을 웹사이트에 저장해 ‘온라인 지식의 보고’를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구글은 이 기사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언론사들이 기존 보존문서들을 복제하는 비용도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기사공급 언론사들은 기사와 함께 실리는 광고로부터 일정부분 수익을 제공받게 된다.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구글의 이번 사업으로 이용자들은 방대한 자료를 더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뉴스 언론사들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1764년 창간돼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퀘벡 크로니클-텔레그라프(Quebec Chronicle-Telegraph) 피에르 리틀 편집장은“이 작업을 통해서 신문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주요 신문들도 지난 2006년부터 구글검색으로 지난 기사들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으나 이용자들이 전체기사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해야만 했다.
구글 제품관리 이사 아담 스미스는 “이번 기사들은 무료임과 동시에 원래 신문에 게재됐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예전 기사들을 찾는 것은 구글 홈페이지의‘뉴스(news)’혹은‘뉴스보관소(news archive)’ 카테고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뉴스보관소는 내년안에 구글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언론사와 구글이 집행하는 예산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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